국제 일반

“현재 성폭행범 1500명 도주 중”…끔찍한 보고서 나온 도시 어디? [핫이슈]

페이스북 공유 트위터 공유 카카오톡 공유 네이버블로그 공유
확대보기
▲ 123rf.com 자료사진


인도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 전역에서 현재 2만 3000명이 넘는 여성과 미성년자가 실종 상태이며, 여성에 대한 강간 및 기타 범죄와 관련한 1500명이 도주 중이라는 자료가 공개됐다.

최근 인도 마디아프라데시주(州) 정부가 의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24년 1월 1일부터 2025년 6월 30일까지 이 지역에서 실종 신고가 접수된 여성은 2만 1175명, 여성 미성년자는 1954명, 총 2만 3129명에 달한다.

여성 강간 혐의로 기소된 남성 용의자는 292명, 미성년자 강간 혐의로 기소된 남성 용의자는 283명 등 총 575명은 아직도 체포되지 않고 있다.



확대보기
▲ 인도 현지매체 보도 캡처


이 밖에도 여성을 대상으로 한 성추행 등 성범죄자 443명과 여성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유사 사건 범죄자 167명 등 총 610명도 경찰의 체포망을 피해 도주 중이다.

현지 언론인 NDTV는 지난달 30일(현지시간) “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마디아프라데시주에서는 여성과 소녀를 대상으로 한 중범죄에 연루된 피고인이 1500명 이상이며 이들 모두의 행방이 묘연한 셈”이라고 지적했다.

충격적인 보고서가 나온 마디아프라데시주는 인도 중앙부에 있으며 인도에서 두 번째로 넓은 주다. 지리적으로 차티스가르, 구자라트, 마하라슈트라, 우타르프라데시주 등지와 경계를 이루고 있어 ‘인도의 심장’으로 불린다. 또 역사적인 유적지와 문화유산이 풍부하여 관광 명소도 많은 지역으로 꼽힌다.



확대보기
▲ 인도 경찰차 자료사진


한편 ‘강간 공화국’으로 불리는 인도의 성범죄율은 오랫동안 심각한 사회문제 여겨진다.

인도 국가범죄기록국(NCRB)에 따르면 2022년 기준 하루 평균 성폭행 신구가 약 90건에 달하지만 성폭행 유죄 판결률은 28%에 불과하다.

2019년부터 최근까지 3년간 130만 명 이상의 성인 여성과 소녀가 실종됐으며 이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도시가 위에 언급된 마디아프라데시주다.

인도 당국은 가해자 처벌 강화와 법률 개정을 통해 대응하고 있으나 범죄 발생률 감소는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다.

송현서 기자
Copyright ⓒ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. 무단 전재-재배포, AI 학습 및 활용 금지

서울EN 연예 핫이슈
추천! 인기기사
  • (영상) 비키니 입은 여성들 해변서 집단 난투극…“이게 다
  • “한국, 눈치 못 챘더라?”…부산 앞바다 비행한 中전투기,
  • (영상) 푸틴 격노하겠네…“1800억 원어치 러軍 전투기,
  • “종교시설에서 소녀 수백명 성폭행·집단매장”…나라 뒤흔들 사
  • ‘음란한 인어 조각상’ 논란, 큰 가슴이 문제?…철거 관련
  • 또 나라 망신…태국 풀빌라서 한국 남성 약 20명 ‘로맨스
  • “외계문명이 보낸 정찰선일 수도” 하버드 교수가 주목한 ‘태
  • “태양 빛 줄이겠다” 美 연구팀, 몰래 구름 실험하다 ‘들통
  • 가정집 뚫고 떨어진 ‘운석’ 알고 보니 지구보다 오래됐다 (
  • (영상) 소름 그 자체…도둑이 ‘잠든 여성 집주인’ 관찰하는
  • 나우뉴스 CI
    • 광화문 사옥: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 124 (태평로1가 25) , 강남 사옥: 서울시 서초구 양재대로2길 22-16 (우면동 782)
      등록번호 : 서울 아01181  |  등록(발행)일자 : 2010.03.23  |  발행인 : 김성수 · 편집인 : 김태균
    • Copyright ⓒ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. 무단 전재-재배포, AI 학습 및 활용 금지 | Tel (02)2000-9000